편의점에 갈 때 에코백이 필요한가요?
2022.10.31

안녕하세요, 가치알랩의 토토로입니다. 

우리 주변에 흔하게 볼 수 있는 점포가 편의점인데요, 회사 근처에도 빌딩마다 하나씩은 있는 것 같습니다.

편의점에서는 가볍게 한두 가지의 물건을 사는 게 일반적이지만, 한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있으니 다른 한 손에 물건을 쥐고 있으면 걸어가며 자유롭지 못하고, 버스나 지하철을 타려고 할 때 태깅을 어렵게 하니 불편하기도 합니다.

그래도 편의점에 가면서 에코백을 챙겨 가는 사람은 아직 보지 못했는데요, 계산을 마치고 나면 1회용 비닐봉투에 담아갈 수 있기 때문이죠.

받아온 비닐봉투를 한 번 더 쓰기 위해서 노력하는 편인데요, 깨끗한 상태라면 잘 모아두었다가 다른 물건을 담는데 사용하기도 합니다1회용 비닐봉투, 종이컵, 포장용기 등을 사용할 때마다 지구에 미안한 마음이 들거든요. 

 

그런데 11월 24일부터는 편의점에서 1회용 비닐봉투를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.

구입한 물건을 담아갈 수 있도록 에코백이나 빈 가방을 가져가거나, 매장에서 판매하는 종량제 봉투나 다회용 쇼핑백, 종이봉투 등을 구입해야 합니다이봉투는 100~200원, 다회용봉투는 500을 받는다고 하니 가급적 방문 전에 담아올 가방을 미리 챙겨야겠네요.

  

GS25는 월 평균 2천만 개의 1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해 왔는데 7월 초부터 매장에 안내를 하고 9월부터는 발주를 중단했고, CU 8월부터 1회용 비닐봉투 발주를 줄였습니다세븐일레븐은 가맹점에 나가는 1회용 비닐봉지가 월 800만 개 수준이었는데 9월부터 발주를 줄여 현재 월 300만 개 수준이라고 합니다.

 

2007년부터 1회용 비닐봉투라도 생분해 소재에 대해서는 환경표지 인증 등 인센티브를 주면서 보급을 장려해 왔는데, 역시 사용이 불가능해 집니다생분해 비닐봉투는 상온 58도에서 6개월 동안 90% 분해된다고 알려져 있는데, 이를 분리수거해서 따로 모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.

  

11 24일부터 바뀌는 부분이 더 있습니다. 올해 4월부터 카페 매장 내에서 플라스틱 등 1회용품 사용이 이미 금지되었는데, 플라스틱 컵 뿐만 아니라 1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, 젓는 막대 사용도 전면 금지됩니다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우산에 씌우는 1회용 비닐도 금지됩니다. 다만 약국에서는 1회용 비닐봉투에 담아서 있고, 컵라면의 나무젓가락은 가능합니다.

 

마트에 갈 때, 편의점에 갈 때, 빵 사러 갈 때 공통점은 에코백이 필요하다는 것이겠네요!

앞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1회용품을 줄여야 하겠습니다. 에코백을 들고 빵 사러 가면 더 많은 빵을 사 올 수 있지도 않을까 하는 행복한(?) 고민을 잠시 해보았습니다.

 

정리하자면, 그간 일회용 비닐봉지(20~50)와 친환경 비닐봉지(100)를 판매하거나 점주 재량으로 무상 제공해 왔지만, 11 24일 부터는 종이 쇼핑백(150~250)과 부직포로 만든 다회용 쇼핑백(500원 선), 종량제 봉투 만을 판매한다고 합니다.

혹시 갑자기 편의점에 갈지 모르니 가벼운 접이식 에코백 하나 준비해 보면 어떨까요?